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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풍에 그려진 대나무 자수에 영감받아 손자수로 수를 놓은 장옷입니다.
수묵화 특유의 그레이 색감을 사용하여 그라데이션 주었고, 한폭의 작품처럼 앞판 무까지 자수가 이어져있습니다.
 장옷의 실루엣은 그대로 보존한 채 소재와 자수를 통해 또 하나의 작품과 같은 의상을 만들어 냈습니다.